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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현 KPGA 우승 (최연소, 칩인버디, 멘탈)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전반 9홀 내내 버디 하나 없이 버티던 20세 선수가, 후반 들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2026 KPGA 선수권대회에서 문동현이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고, 그 결정타는 16번 홀에서 나온 칩인버디였습니다. 우천 속 내리막 경사에서 만들어낸 한 방이었습니다.필드에서 느낀 것, 프로의 샷은 다르다지난번 라운딩에서 앞팀에 프로 선수가 한 명 섞여 있다는 걸 캐디한테 들었습니다. 저희 팀은 '저 중에 누가 프로일까' 하며 플레이를 지켜봤는데, 한 선수가 샷을 하는 순간 바로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힘을 뺀 것처럼 가볍게 치는데, 공은 정확히 원하는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아마추어와는 확실히 다른 임팩트였습니다.여기서 임팩트(Impact)란 클럽 헤드가 볼에 닿는 순간을 말합.. 2026. 6. 10.
골프 중고채 구매 (첫 채, 샤프트 무게, 가품 주의) 저도 처음엔 그냥 좋아 보이는 채를 집어들었습니다. 브랜드는 알겠는데 샤프트가 뭔지, 로프트가 뭔지 전혀 몰랐고, 결국 얼마 못 쓰고 다시 내다 팔았습니다. 지금 첫 채를 고민 중이거나 중고 구매를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제가 몇 번 돌아온 그 길을 조금이라도 짧게 걸어가셨으면 해서 이 글을 씁니다.첫 채, 얼마짜리를 사야 할까골프를 막 시작한 시점에서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이 뭔지 아십니까? "지금 이 채, 저한테 맞는 건가요?"입니다. 제 경험상 이 질문은 초보일수록 더 자주, 더 강하게 떠오릅니다.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작한 지 2~3개월인 분들은 아직 자신만의 스윙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시기에 고가의 채를 맞추는 것은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스윙 궤도 자체가 매달 바뀌는.. 2026. 6. 10.
코스트코 골프용품 (가성비, 클럽세트, 골프공) 솔직히 저는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이 스포츠가 이렇게까지 돈이 많이 들 줄 몰랐습니다. 클럽 하나에 몇십만 원, 라운딩 한 번에 또 몇십만 원. 그나마 코스트코 덕분에 버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골프공 한 더즌은 거의 습관처럼 집어 들었고, 웨지나 클럽도 필요한 게 있으면 여기서 먼저 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코스트코에 진열된 골프용품들을 직접 살펴본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제품이 살 만하고 어떤 건 온라인에서 대안을 찾는 게 나은지 정리했습니다.코스트코 클럽세트, 가성비는 맞는데 스펙 선택이 문제제가 처음 골프채를 마련할 때 가장 고민했던 게 바로 클럽 스펙이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인 캘러웨이 클럽 세트는 할인 행사 기준 62만 9,000원으로, 드라이버부터 .. 2026. 6. 9.
그린 주변 어프로치 (경사 라이, 웨지 선택, 실전 적용)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드라이버 비거리에 집착했습니다. 연습장에서도 미들 아이언, 롱 아이언, 드라이버 순서로 바구니를 채웠고 웨지는 몇 개 치다 지루하면 그냥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필드에 나가면 드라이버가 잘 맞는 날도 타수가 줄지 않더군요. 그린 주변에서 무너지는 것이 반복됐습니다. 뒤땅, 토핑, 더블 보기가 순식간에 쌓이는 경험을 해본 분이라면 이 글이 남 얘기처럼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경사 라이가 어프로치를 망치는 이유그린 주변에서 실수가 유독 많이 나오는 이유를 생각해봤을 때, 저는 오랫동안 잘못된 전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거리가 짧으니까 쉽겠지"라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여러 코스를 돌아보니 그린 주변이 평지인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오르막, 내리막, 발끝이 높거나 낮은.. 2026. 6. 8.
골프 경사 공략법 (클럽선택, 볼포지션, 체중배분) 저도 처음엔 왼발이 낮은 경사에 서기만 해도 손이 먼저 떨렸습니다. 뒤땅이 나거나 얇게 맞아 굴러가거나, 둘 중 하나였죠. 그런데 몇 가지 원칙을 머릿속에 새긴 뒤로는 그 공포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경사지에서의 실패는 대부분 원칙을 몰라서가 아니라, 잘못된 믿음을 그대로 가져가기 때문입니다.클럽 선택: 짧게 잡아야 더 멀리, 더 정확하게 간다일반적으로 거리가 나와야 하니 평소 클럽 그대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믿음을 오래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필드에서 검증해보니 완전히 반대였습니다.왼발이 낮은 경사지에서는 라이각(Lie Angle)이 달라집니다. 라이각이란 클럽 샤프트와 지면이 이루는 각도를 말하는데, 경사가 심할수록 클럽 페이스가 뒤로 눕게 됩니다. 쉽게 말해 7번 아이.. 2026. 6. 8.
유틸리티 클럽 (다운블로우, 스탑앤고, 컷샷) 연습장에서 지인 유틸리티를 빌려 처음 쳐봤을 때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드라이버처럼 쓸어치면 탑볼이 나오고, 아이언처럼 찍어치면 헤드가 땅에 박히고. 이게 대체 어떻게 쳐야 하는 클럽인지 감이 전혀 안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유틸리티는 쉬운 클럽이라고들 하는데, 제 경험상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전혀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다운블로우와 스탑앤고 — 두 클럽의 중간을 찾아서유틸리티가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이 클럽의 정체성이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언도 아니고 우드도 아닌 중간 어딘가에 있다 보니, 스윙 감각을 어디서 가져와야 할지 기준이 없는 겁니다. 저도 처음에 드라이버처럼 몸 왼쪽에 공을 두고 쓸어치려다 탑볼을 연발했고, 반대로 아이언 자세로 공을 가운데 두고 찍어치려다 뒤땅을 반복했습니다... 2026.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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