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8

웨지 어프로치 (로우포인트, 하프스윙, 거리감) 필드에서 웨지 하나가 스코어를 3~4타씩 갈라놓습니다. 드라이버가 좀 흔들려도 웨지로 핀 옆에 붙이면 파 세이브가 되는데, 반대로 웨지가 무너지면 보기, 더블보기가 줄줄이 따라옵니다. 저도 이 사실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연습장에서 웨지를 잡는 빈도는 늘 마지막 순위였습니다. 그게 결국 필드에서 그대로 드러나더라고요.로우포인트를 모르면 어프로치가 왜 맞는지도 모른다어프로치를 연습장에서 잘 쳤다고 생각하는데 필드만 나가면 토핑이 나는 분들, 이 문제의 원인 대부분은 로우포인트에 있습니다. 여기서 로우포인트란 스윙 궤도에서 클럽 헤드가 가장 낮게 내려오는 지점을 말합니다. 이 지점이 공 뒤쪽에 형성되면 뒤땅, 공 앞쪽에 너무 일찍 형성되면 토핑이 납니다.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체감이 어렵습니다. .. 2026. 6. 19.
가민의 변신 (GPS 기술, 골프 시뮬레이터, 헬스 플랫폼) 솔직히 저는 가민을 '러닝하는 사람들의 물건'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직접 가민 워치를 쓰면서도 그 생각이 바뀌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CES 2025에서 공개된 가민의 행보를 살펴보니, 제가 가민을 너무 좁게 봤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러닝 워치 브랜드가 골프 시뮬레이터를 들고 나왔고, 그게 생각보다 진지했습니다.가민이 골프장까지 온 이유: GPS 기술의 확장가민이 처음부터 스포츠 워치 회사였던 건 아닙니다. 이 브랜드의 출발점은 GPS 항법 기술입니다. 여기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란 위성 신호를 수신해 지상에서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경비행기 조종사나 어부들이 가민 장비를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이유가 바로 이 기술의 신뢰성 때문입니다. 실제.. 2026. 6. 18.
박현경 실격, 거리측정기 룰 (대회규정, 거리측정기, 습관관리) 솔직히 저는 이번 영상을 보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KLPGA 대회에서는 거리측정기 사용이 허용되지만,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서는 완전히 다른 규정이 적용된다는 사실을요. 박현경 선수가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다 실격 처리된 이 사건, 단순한 실수라고 넘기기에는 생각할 거리가 꽤 많았습니다.대회규정: KLPGA와 대한골프협회, 뭐가 다른가골프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거의 다 거리측정기를 들고 라운딩하실 겁니다. 제가 라운드에서 만난 골퍼들만 봐도 열 명 중 아홉 명 이상은 거리측정기를 필수 장비처럼 챙겨 다닙니다. 그만큼 거리 파악은 골프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거든요.거리측정기(Range Finder)란 레이저나 GPS 방식으로 핀 또는 특정 지점까지의 거리를 수치로 알려주는 장비입니.. 2026. 6. 18.
골프채 선택법 (중고채, 샤프트, 퍼터) 솔직히 저는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채 하나 고르는 게 이렇게 복잡한 일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사회인 야구를 10년 넘게 하다 보니 "뭐, 휘두르는 거야 비슷하지 않겠어?" 하고 가볍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채를 고르려니 샤프트 경도니 헤드 형태니 그립 두께니, 완전히 다른 세계였습니다. 지금은 골프 7년 차가 됐으니 그 고민의 끝이 어디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처음부터 새 채를 살 필요가 있을까요골프를 막 시작하려는 분들이 가장 먼저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새 채를 세트로 사버리는 것입니다. 저도 주변에서 "어차피 오래 쓸 거 처음부터 좋은 거 사"라는 말을 들었는데,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조언입니다.드라이버나 우드는 초보 시절에 헤드 윗부분까지 다 긁힙니다. 페이스 면이 아니라 크라운 부분.. 2026. 6. 17.
골프 중독 (간헐적 강화, 도파민, 플로우 상태) 골프를 처음 칠 때 이렇게까지 빠져들 줄 알았다면, 저는 아마 첫 번째 라운드를 신중하게 나갔을 겁니다. 근데 솔직히 처음엔 몰랐습니다. 더위에 짜증나고 공은 안 맞고, 그러면서도 다음 날 연습장을 또 찾고 있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골프를 즐기는 게 아니라, 골프에 끌려다니고 있는 건 아닐까요?간헐적 강화: 뇌가 골프를 끊지 못하는 이유1950년대 행동주의 심리학자 B.F. 스키너가 비둘기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한 그룹은 버튼을 누를 때마다 먹이를 주었고, 다른 그룹은 언제 나올지 모르게 불규칙하게 주었습니다.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매번 먹이를 받은 비둘기보다 가끔씩만 받은 비둘기가 훨씬 집요하게, 훨씬 오래 버튼을 떠나지 못했습니다.심리학에서는 이 원리를 간헐적 강화(.. 2026. 6. 16.
골프존카운티 선산CC (예약, 코스난이도, 캐디) 솔직히 처음 선산CC에 갔을 때 기대 반 긴장 반이었습니다. 경북권에서 명문 구장이라고 불리는 곳인 만큼 잔디 상태나 코스 관리가 뛰어나다는 말은 익히 들었는데, 막상 라운딩을 시작하고 나니 예상보다 훨씬 넓고 긴 코스에 세컨 샷 거리가 많이 남아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 번이라도 가본 골퍼라면 공감하실 겁니다.주말 예약이 그렇게 어려운 이유골프존카운티 선산CC는 경북권 안에서도 예약이 가장 까다로운 구장 중 하나입니다. 주말 티타임(tee time)은 이미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는 날이 허다합니다. 여기서 티타임이란 라운딩을 시작하는 예약 시간 단위를 뜻하는데, 인기 구장일수록 특정 시간대 티타임 확보 자체가 경쟁이 됩니다.그린피만 놓고 봐도 경북권 내 다른 구장과 비교하면 확연히 상위권에 자리합니.. 2026. 6. 15.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view37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