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 한국 골프장 그린피 (그린피, 그늘집, 양극화) 솔직히 저는 코로나가 끝나면 그린피가 다시 내려올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때 올랐으니까 수요가 줄면 자연스럽게 조정되겠지, 싶었던 거죠. 그런데 2026년인 지금도 주말에 20만 원이 넘는 그린피를 마주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가격이 왜 안 내려오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지를 제가 직접 겪은 경험과 수치를 함께 놓고 따져보겠습니다.그린피가 내려오지 않는 구조적 이유가격이 오른 건 코로나 덕분이었습니다. 해외로 나가지 못한 사람들이 국내로 쏟아지면서 예약 자체가 불가능한 시기가 있었죠. 그때 공급보다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아지면서 그린피가 급등했고, 그 수준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게 단순히 골프장들이 욕심을 부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구조 자체가 가격을 내.. 2026. 6. 14. 스크린골프 세컨샷 (오조준, 러프공략, 방향각) 저도 처음엔 그냥 핀을 향해 똑바로 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치면 왜 항상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삐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구질을 파악하고 오조준을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 건 한참 뒤의 일이었습니다. 스크린골프에서 세컨샷 정확도를 높이려면 자신의 구질 데이터를 먼저 확보하고, 그에 맞는 오조준 계산이 선행되어야 합니다.오조준의 기준: 구질 데이터와 커서 계산스크린골프에서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이 오조준(5조준)입니다. 오조준이란 자신의 구질이 휘는 방향과 반대로 커서를 미리 틀어놓고 치는 방법으로, 공이 날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목표 지점으로 수렴하도록 유도하는 기술입니다.문제는 커서를 얼마나 돌려야 하는지 감이 없다는 점입니다. 제가 직접 연습장 기능을 써서 8번 아이언.. 2026. 6. 13. 스크린골프 퍼팅 (컵수 계산, 필승법, 거리 공식) 스크린골프에서 타수 차이를 10타 이상 만드는 건 드라이버가 아니라 퍼팅입니다. 7년째 스크린을 치면서 저도 뒤늦게 깨달은 사실인데, 잘 됐다 싶은 날은 예외 없이 퍼팅이 살아있던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스크린 퍼팅에서 자주 막히는 컵수 계산과 거리 조절 문제를 경험 기반으로 풀어보겠습니다.컵수 계산, 이 공식 하나로 정리됩니다골프존 스크린에서 캐디가 "두 컵", "세 컵" 하고 라이(lie) 정보를 불러줄 때, 처음에는 그게 뭔지도 몰랐습니다. 여기서 컵수란 퍼팅 라인이 홀컵 지름만큼 횡으로 얼마나 휘는지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쉽게 말해 퍼팅할 때 공이 얼마나 휘어서 가야 하는지를 홀컵 크기로 표현한 것입니다.그리고 한 클럽이라는 단위도 나오는데, 한 클럽이란 여섯 컵에 해당하는 휨 정도를 의미합니다... 2026. 6. 12. 골프 용어의 유래 (해저드, 벙커, 보기, 홀컵) 골프를 처음 배울 때 페어웨이, 러프, 에이프런 같은 단어들이 쏟아지면 그냥 소리로만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막상 왜 그렇게 부르는지 설명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제대로 파고들었는데, 그 유래들이 예상보다 훨씬 황당하고 재미있었습니다.해저드, 도박판에서 굴러온 단어였습니다골프장에서 공이 물에 빠질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해저드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해저드는 그냥 '위험 구역'이라는 뜻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어원을 추적하면 전혀 다른 세계가 나옵니다.해저드의 어원은 중세 아랍어 '아즈자흐르(az-zahr)'입니다. 여기서 아즈자흐르란 '주사위'를 뜻하는 단어로, 십자군 전쟁과 무역을 통해 스페인과 프랑스를 거치며 '하자르'라는 이름의 주사위 도박 게임.. 2026. 6. 11. 거침없는 골프 (김국진, 유현주, 선크림) 야외에서 골프를 즐기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선크림을 바르긴 하는데 끈적거려서 그립감이 달라지고, 재도포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치다 보면 집에 돌아왔을 때 얼굴 톤이 확 달라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번에 김국진의 거침없는 골프에서 유현주 프로가 선크림을 바르는 장면을 보면서 이 고민을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김국진 스윙, 왜 프로들도 두려워하는가연예계 골프 하면 김국진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저도 처음 그의 스윙을 봤을 때 꽤 당황했습니다. 어드레스 루틴이 거의 없이 바로 임팩트로 들어가는 타법인데, 그럼에도 공이 송곳처럼 꽂혀 들어갑니다.여기서 어드레스란 스윙 전 목표 방향과 자세를 정렬하는 준비 동작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가 이 구간에서 루틴을 길.. 2026. 6. 11. 서교림 우승 분석 (버디 폭격, 멘탈 관리, KLPGA) 여자 골프가 남자 골프보다 덜 재밌다고 생각하는 분들, 혹시 KLPGA 챔피언조 최종 라운드를 제대로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처음 KLPGA를 접했을 때 파워가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화면 앞에 앉아 있는 내내 손에 땀이 쥐어졌습니다. 이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 서교림 선수의 생애 첫 우승을 보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버디 폭격으로 열어젖힌 최종 라운드최종 라운드에서 서교림 선수의 출발은 말 그대로 폭발적이었습니다. 1번 홀 버디, 2번 홀 연속 버디. 챔피언조에서 첫 홀부터 단독 선두에 올라서는 장면을 보면서 "이를 갈고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즉각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라운드를 뛰어봐도 1번 홀은 아무래도 긴장감이 가장 높은 구간인데,.. 2026. 6. 10. 이전 1 2 3 4 5 6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