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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장갑 (왼손 착용, 타구감, 장갑 관리) 양손에 끼면 더 안 미끄럽지 않을까요? 골프를 처음 접했을 때 저도 그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필드에 나갈수록 왼손 한 쪽만 끼는 데는 생각보다 훨씬 명확한 이유가 있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장갑 하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니, 스윙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왼손 착용과 타구감, 두 손이 하는 일이 다르다오른손잡이 골퍼 기준으로 왼손은 스윙 전체의 축이자 파워를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골프에서 이를 리딩 핸드(leading hand)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리딩 핸드란 스윙의 방향과 속도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손을 의미합니다. 클럽 헤드가 임팩트 구간에 진입할 때 원심력이 극대화되는데, 이 순간 왼손 그립이 단 1mm라도 틀어지면 공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장갑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존재.. 2026. 6. 3.
50세 KPGA 투어프로 도전 (늦깎이 도전, 샷 메커니즘, 아마추어 시사점) 저도 직접 필드에서 투어 프로들과 라운드를 해봤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TV로 볼 때와 직접 옆에서 볼 때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날 이후 '나도 언젠간 프로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은 깨끗이 접었습니다. 그런 저도 50세에 KPGA 투어프로 자격을 획득한 사례를 접했을 때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늦깎이 도전, 50세에 KPGA 역대 최고령 타이틀을 따다1994년부터 골프를 시작했으니 올해로 딱 31년째입니다. 30년 이상의 구력을 쌓아온 끝에 만 50세에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한 것이 바로 김현철 프로의 이야기입니다. KPGA는 한국프로골프협회(Korea 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의 약자로, 국내 남자 골프 투어를 주관하는 공식 기관입니다.. 2026. 6. 3.
골프 어드레스 (그립, 어드레스, 다운스윙) 스윙이 갑자기 무너진 적 있으신가요? 잘 맞던 아이언이 어느 날부터 정타가 전혀 나지 않는다면, 대부분 입스를 의심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파고들어 보니 원인은 입스가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봐야 할 어드레스에 있었습니다.그립 하나 바꿨을 뿐인데, 스윙이 달라진다그립은 클럽과 몸이 유일하게 맞닿는 접점입니다. 그래서 그립이 틀리면 그 이후의 모든 동작은 보정 동작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처음에는 손가락 끝으로 클럽을 집듯이 잡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잡으면 손바닥 안쪽에 큰 공간이 생기고, 스윙 중에 그립이 돌아가면서 페이스 컨트롤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올바른 왼손 그립은 손가락이 아니라 손바닥 사선 방향으로 클럽을 먼저 밀착시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 다음 나머지 .. 2026. 6. 3.
스크린골프 대결 (비거리, 어프로치, 퍼팅) 캐리 244m, 토탈 261m. 이 숫자가 스크린 화면에 뜨는 순간, 저도 모르게 "야!"라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야구 선수 출신 골퍼가 드라이버를 잡으면 어디까지 가는지, 그리고 그 상대가 아마추어 최강자급 개그맨이라면 과연 누가 이길까요. 그 궁금증이 이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비거리드라이버 캐리 244m, 토탈 261m. 사회인야구 10년 경력의 신체 능력이 골프채에 그대로 실리면 이런 숫자가 나옵니다. 저도 사회인야구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이 부분은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야구 투수가 직구, 변화구, 강속구를 자유자재로 섞듯, 헤드 스피드(클럽 헤드가 임팩트 순간 이동하는 속도)를 조절해서 거리를 맞추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서 헤드 스피드란 골프 스윙 중 클럽 헤드가 공을 치는 순간.. 2026. 6. 3.
KLPGA 홀인원 (역사적 하루, 확률의 벽, 보험의 현실)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장면이 있습니다. 공이 그린 위에 떨어지고, 굴러가고,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그 순간. 저도 수백 번은 도전했지만 아직 한 번도 그 기쁨을 누려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KLPGA 개막전 3라운드 하루에 프로 선수 세 명이 연달아 홀인원을 기록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뛰었습니다.역사적 하루, KLPGA 개막전 3라운드에서 벌어진 일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하루에 홀인원이 세 개라는 게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습니다.박성현 선수가 4번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터트렸습니다. 이 선수는 올 시즌 LPGA 투어가 아닌 엡손 투어(Epson Tour)에서 대부분의 시즌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엡손 투어란 LPGA 투어의 하부 리그에 해.. 2026. 6. 2.
골프존 독수리 등급, 필드에서도 통할까 (스크린 난이도, 핸디캡, 스코어 차이) 골프존 핸디캡 -3.5, 독수리 실버 등급이면 필드에서도 잘 치는 걸까요? 저도 처음엔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크린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이 나오니 필드도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막상 코스에 나가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스크린과 필드, 두 환경의 스코어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크고 그 이유도 명확합니다.스크린 골프의 난이도 기준, 어떻게 읽어야 할까안성W 골프장을 예로 들면, 골프존 스크린 기준 별 난이도 3.5개, 실제 필드 코스 난이도는 3.6으로 수치상으로는 거의 비슷합니다. 여기서 코스 난이도란 해당 코스의 지형, 장애물 배치, 홀 구성의 복잡도를 종합 평가한 지수로, 수치가 높을수록 더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숫자만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전혀 다른 이야.. 2026.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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