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1 유틸리티 클럽 (다운블로우, 스탑앤고, 컷샷) 연습장에서 지인 유틸리티를 빌려 처음 쳐봤을 때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드라이버처럼 쓸어치면 탑볼이 나오고, 아이언처럼 찍어치면 헤드가 땅에 박히고. 이게 대체 어떻게 쳐야 하는 클럽인지 감이 전혀 안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유틸리티는 쉬운 클럽이라고들 하는데, 제 경험상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전혀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다운블로우와 스탑앤고 — 두 클럽의 중간을 찾아서유틸리티가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이 클럽의 정체성이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언도 아니고 우드도 아닌 중간 어딘가에 있다 보니, 스윙 감각을 어디서 가져와야 할지 기준이 없는 겁니다. 저도 처음에 드라이버처럼 몸 왼쪽에 공을 두고 쓸어치려다 탑볼을 연발했고, 반대로 아이언 자세로 공을 가운데 두고 찍어치려다 뒤땅을 반복했습니다... 2026. 6. 7. 골프 퍼팅 레슨 (셋업, 스트로크, 거리감) 솔직히 저도 처음엔 퍼터는 그냥 굴리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고 아이언 정확도 높이는 데만 집중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제 와이프랑 함께 필드에 나가 3부를 돌면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드라이버가 아무리 잘 맞아도 그린에서 3퍼트, 4퍼트가 나오면 그게 다 날아가는 타수라는 걸요.퍼팅 셋업, 왜 엉덩이 무게중심부터 잡아야 할까퍼팅이 안 될 때 제일 먼저 의심해야 할 게 셋업(setup)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게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습니다. 셋업이란 어드레스 시 몸의 정렬과 무게중심, 그립 포지션 전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셋업이 흔들리면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고, 스트로크 자체가 라운드 궤적을 그리며 돌아버립니다.제가 레슨에서 직접 느꼈는데, 엉덩이 쪽에 무게가 .. 2026. 6. 7. 골프 중고채 구매 (중고거래, 샤프트, 득템) 솔직히 저는 처음에 중고 골프채라고 하면 왠지 꺼림칙했습니다. 쓰던 거라는 느낌, 출처 모를 채라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중고로 퍼터, 웨지, 아이언을 돌려 써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중고채 시장, 제대로 알고 접근하면 오히려 골프 실력 향상에 훨씬 유리한 환경이 됩니다.중고채를 살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것: 샤프트중고 골프채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헤드가 아니라 샤프트입니다. 샤프트란 골프채에서 헤드와 그립 사이를 연결하는 긴 막대 부분으로, 플렉스(flex)와 무게에 따라 스윙 감각과 비거리가 크게 달라집니다. 여기서 플렉스란 샤프트의 휨 강도를 뜻하며 L(레이디스), A(시니어), R(레귤러), S(스티프), X(엑스트라 스티프) 순으로 강도가 올라갑니다.제가 직접 .. 2026. 6. 7. 골프웨어 가격 (자산버블, 과시소비, 구매전략) 백화점 골프 매장에 들어서면 티셔츠 하나에 10만 원 중반, 바지에 벨트까지 고르다 보면 어느새 계산서에 100만 원이 찍혀 있습니다. 저도 매번 그 앞에서 잠깐 멈추게 됩니다. 비싸다는 건 알면서도 어떻게든 합리화하며 카드를 내밀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시지 않나요? 왜 골프웨어는 이렇게까지 비싸졌고, 지금은 왜 아울렛에서 80% 세일을 하고 있는 걸까요.골프웨어 버블이 생긴 진짜 배경2020년대 초,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던 건 단순히 코로나19 여파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뒤에는 자산 인플레이션(asset inflation)이라는 더 강력한 엔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자산 인플레이션이란 실제 소득이 늘지 않아도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보유 자산의 가격이 오르면서 사람들이 스스로를 부자라고 느끼는.. 2026. 6. 7. 골프 퍼팅 (직진성, 스트로크, 거리감) 그린에 2온을 했는데 결국 더블 보기로 홀아웃한 적, 혹시 있으신가요? 드라이버가 잘 맞은 날인데 스코어는 왜 이렇게 안 나오지 하고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순간이 저는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3퍼팅, 4퍼팅이 기본으로 나오는 날이면 퍼터를 집어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솔직히 들더라고요. 드라이버는 쇼, 돈은 퍼터에서 나온다는 말, 필드에서 직접 몸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그 말이 얼마나 맞는지 알게 됐습니다.1미터도 못 넣는 이유는 셋업과 직진성에 있습니다가장 아이러니한 게 뭔지 아세요? 거리가 짧을수록 더 못 넣는다는 겁니다. 1~2미터 퍼팅이 오히려 심리적 부담이 가장 크게 다가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봤는데, 이게 단순히 긴장감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셋업 자체가 잘못돼 있었던 거죠.퍼팅에서 셋업이란 .. 2026. 6. 4. 벙커샷 완전정복 (어드레스, 탈출법, 거리조절) 솔직히 저는 벙커를 보면 아직도 가슴이 내려앉습니다. 철퍼덕 한 번에 생크가 나오고, 결국 6온을 하고 양파(더블 파)로 홀을 마감했던 기억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벙커샷은 연습할 공간 자체가 부족하고, 막상 필드에서 마주치면 몸이 굳어버리는 샷입니다. 이 글은 그런 경험을 가진 분들을 위해 어드레스부터 거리 조절, 상황별 탈출법까지 정리한 내용입니다.벙커샷 어드레스, 생각보다 훨씬 틀리게 서고 있었습니다제가 처음 벙커샷을 배울 때 가장 큰 착각은 "어프로치처럼 가깝게 서면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7번 아이언으로 풀스윙할 때의 간격, 즉 평소 아이언 샷 어드레스보다 훨씬 넓은 간격이 기준이 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벙커샷은 하체를 낮추고 지면에 견고하게 박아둔 채로 스윙해야 하는데,.. 2026. 6. 4. 이전 1 2 3 4 5 6 다음